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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자영업자의 식당 창업 운영 노하우

식당 운영 노하우 #2 : 장사? 체력과 건강관리는 필수

by 몽상가의 날개 2020.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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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사를 하면서 제일 힘든 게 끼니 제 때 챙겨 먹는 것이다. 점심 장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저녁 장사를 준비하기 전에 보통 식사를 하는데 그 시간이 보통 오후 2-3시다. 그때 첫 끼 식사를 한다. 그렇게 되면 저녁 식사도 늦게 된다. 식습관이 불균형해질 수밖에 없다.

 

 밥장사가 그렇다. 손님들 식사를 위해 내 식사를 걸러야 할 때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퇴근 후 늦은 밤 폭식을 하게 된다. 내가 만드는 음식은 입에 대기도 싫어지는 시간이다. 이미 주방에서 그 냄새에 질려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야식을 시켜먹는다. 음식 장사 한다고 해도 시켜 먹는 건 매한가지다. 족발, 피자, 치킨이 대부분이다.

 

 식사가 불균형 하다보니 체력소모가 대단한데도 불구하고 살이 찌게 된다. 다른 부분보다 유독 배가 더 많이 나온다. 운동을 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하지만 언제 해야 할지 모른다. 집에 와서 씻고 밥 먹고 일일 정산하고 책 보고 운동하려고 하면 사방이 깜깜하고 고요한 새벽이다.

 

 새벽에 잠들어서 새벽에 눈뜬다. 식자재를 사러 일찍부터 졸린 눈을 비비며 시장으로 향한다. 그리고 가게로 가서 점심 장사 준비를 한다. 정신없이 준비하다보면 오전 11시가 훌쩍 넘는다.

 

 체력관리는 전혀 못하게 되는 악순환이다. 그래서 체력관리, 건강관리는 언제 하냐고? 눈치껏 틈날 때마다 하는 수 밖에 없다. 가만히 서서 칼질할 때 스쿼트 자세로 해도 되고 무거운 말통을 옮길 때 호흡하면서 하면 된다. 일이라고 생각하면 노동이고 관리라고 생각하면 운동이 된다.

 

 처음 장사할 때부터 작년까지 몸이 많이 안좋아졌는데 요즘은 틈틈이 운동을 하려고 노력한다. 고혈압이었는데 수치가 많이 낮아졌다. 장사는 체력이 중요하다.

 

식당 운영에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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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를 하고 있으며 관심있고 좋아하는 것들을 리뷰합니다. 라면을 좋아하고 세상 돌아가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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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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