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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나비효과12

스페인 예수회와 임진왜란이 관련되어 있다? 임진왜란은 조선에 큰 상처를 남긴 역사적인 전쟁입니다. 그런데 이 전쟁의 시작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뜻밖에도 16세기 스페인의 예수회와의 연결고리가 발견됩니다.단순한 종교 집단이라고만 알기 쉬운 예수회가 일본 무기 기술의 발전에 깊이 관여했고, 그것이 결국 조선의 전쟁까지 이어졌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16세기 예수회, 선교만 했던 게 아니다 예수회는 16세기 유럽, 특히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활약하던 가톨릭 선교회였습니다.하지만 단순한 종교 전파 활동에 그치지 않고, 무역과 외교, 군사적 영향력까지 행사하던 복합적인 국제 조직이었죠. ✔ 일본 다이묘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서양 문물과 무기를 적극적으로 도입✔ 무역을 통해 경제적 기반까지 확보 예수회는 일본에서 자신들의 영향력을 넓히기 위.. 2025. 3. 31.
타이타닉 침몰, 해양법을 바꾸다 1912년, 타이타닉 호의 침몰은 단순한 해난 사고가 아니었어요. 이 사건은 국제 해양 안전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죠. 세계 최대 여객선이었던 타이타닉이 빙산과 충돌해 1,500명 이상이 사망하면서, 해양 안전에 대한 국제적인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어요.🧊 북대서양의 빙산 감시 시스템 도입 타이타닉은 북대서양을 항해하던 중 빙산과 충돌해 침몰했어요. 당시에는 빙산 감시 체계가 없었기 때문에, 선박들이 위험 지역을 피하기 어려웠죠. ✔ 1914년 국제 얼음 순찰대(International Ice Patrol, IIP) 설립✔ 빙산 감시 및 경고 시스템 운영✔ 현재까지도 북대서양 항로에서 활동 중 타이타닉의 사고가 없었다면, 오늘날과 같은 빙산 감시 체계도 없었을지 몰라요.🛶 구명보트 의무.. 2025. 3. 15.
이슬람이 르네상스를 태동시켰다고? 르네상스 하면 떠오르는 건 인문주의, 예술, 과학 혁명. 그런데, 이 모든 변화의 씨앗이 이슬람 세계에서 비롯되었다면 믿어지시나요?중세 유럽이 암흑기에 빠져있던 동안, 이슬람 세계는 고대 지식을 수집하고 발전시키면서 학문의 황금기를 맞이했어요. 그 과정에서 르네상스의 기틀이 다져졌죠.🏛️ 바그다드 ‘지혜의 집’, 고대 지식을 보존하다 8세기 바그다드에 세워진 ‘지혜의 집(Bayt al-Hikma)’은 이슬람 세계 최고의 학문 연구소였어요. ✔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의 저서 번역✔ 과학, 의학, 수학, 천문학 연구✔ 아랍어를 통한 학문의 확산 특히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유클리드 같은 고대 지식이 사라지지 않고 유럽에 다시 소개된 것은 이슬람 학자들 덕분이었어요. 예를 들면,📖 알킨디(Al-Kindi).. 2025. 3. 12.
소련 위성 스푸트니크 1호가 인터넷 발달의 도화선이 됐다고? 1957년, 소련이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했습니다. 단순한 ‘삐삐삐’ 신호만 보내는 위성이었지만, 이 작은 기계는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특히 미국은 과학기술 경쟁에서 소련에게 뒤처졌다는 위기감을 크게 느꼈죠.1. 미국의 반격: ARPA와 인터넷의 시작 소련에게 밀릴 수 없었던 미국은 1958년 **‘ARPA(고등연구계획국)’**를 설립하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이 기관이 바로 오늘날 인터넷의 기원이 된 ARPANET을 탄생시킨 곳입니다. 냉전 시대였던 만큼, 미국은 핵공격에도 버틸 수 있는 통신망을 개발해야 했습니다. 기존의 중앙집중식 네트워크는 한 곳이 파괴되면 전체 시스템이 마비되는 문제가 있었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를 잘게 나누어 전송하는 **‘.. 2025. 3. 4.
한 사람 때문에 달력이 바뀌었다? - 옥타비아누스(아우구스투스)의 이야기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7월(July)과 8월(August), 이 두 달의 이름이 한때 로마의 위대한 지도자들 덕분에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바로 율리우스 카이사르(Julius Caesar)와 그의 양자이자 로마 제국의 첫 번째 황제였던 옥타비아누스(아우구스투스) 때문입니다.1.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만든 7월(July)기원전 46년,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혼란스러웠던 로마의 달력을 개혁하고 ‘율리우스력(Julian Calendar)’을 도입했습니다. 그 이전까지 사용되던 로마 달력은 계절과 맞지 않는 문제가 많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태양력에 기반한 새로운 달력을 만든 것이죠. 이 개혁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카이사르의 생일이 포함된 7월을 ‘Julius’의 이름을 따서 ‘July’ 로 명명하.. 2025. 3. 3.
흑사병이 전쟁 무기가 됐다고? 몽골군이 사용한 최초의 생물학적 전쟁 중세 유럽을 뒤흔든 흑사병(Pestilence). 그런데 이 무시무시한 질병이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전쟁 무기로 사용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1346년, 몽골군이 역사상 최초로 생물학적 전쟁을 실행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이 사건이 유럽 전체를 뒤흔든 흑사병 대유행과 연결된 계기가 되었다는 주장이 있을 정도인데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1. 1346년, 크림 반도의 카파 성 포위전 몽골 제국은 당시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거대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1346년, 몽골군은 크림 반도의 카파(Caffa) 성을 포위하게 됩니다. 이곳은 제노바 상인들이 교역을 하며 거주하던 항구 도시였습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집니다. 몽골군 내부에서 흑사병이 퍼지기 시작.. 2025.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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