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음식이 스마트폰 앱 시대의 발명품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사실 배달 음식은 수백 년 전부터 각국의 문화 속에 존재해왔습니다. 오늘은 세계 주요 국가들의 최초의 배달 음식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중국 – 송나라 시대의 ‘배달 국수’
중국은 일찍이 송나라 시대(10세기~13세기)에 배달 음식 문화가 등장했습니다. 수도였던 카이펑(開封)에서는 밤늦게까지 운영되는 음식점들이 많았고, 국수와 찐빵 등을 거리에서 주문받아 배달하는 서비스가 운영되었죠.
📜 《東京夢華錄》에는 “종업원이 거리에서 주문을 받아 국수를 배달했다”는 기록도 남아 있습니다.
2. 일본 – 에도 시대의 ‘소바 배달’
일본에서는 에도 시대(17세기)부터 배달 문화가 시작됐습니다. 대표적인 배달 음식은 덴푸라 소바로, 나무 상자에 담아 이동식으로 배달했다고 전해집니다. 이후 메이지 시대에는 초밥 배달도 이루어졌습니다.
3. 이탈리아 – 마르게리타 피자 배달
1889년, 나폴리의 피자 장인 라파엘 에스포지토는 이탈리아 왕비 마르게리타에게 피자를 만들어 직접 배달했습니다. 이것이 최초의 피자 배달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후 이탈리아 이민자들을 통해 미국에서도 피자 배달 문화가 발전하게 되죠.
4. 미국 – 피자와 중국 음식 배달의 시작
- 1905년: 뉴욕에서 ’롬바르디스 피자(Lombardi’s Pizza)’가 배달 서비스를 시작
- 1922년: 로스앤젤레스의 중국 음식점에서 전화 주문 배달 서비스 시작
- 이후 1950년대에는 햄버거, 치킨 등 패스트푸드 배달이 확대되며 오늘날 배달 천국이 완성됐습니다.
5. 한국 – 조선 후기의 ‘냉면 배달’
한국의 배달 음식 문화는 조선 후기~일제강점기에 시작되었습니다. 대표적인 메뉴는 바로 쟁반 냉면으로, 큰 대야에 담아 집집마다 배달했다고 해요. 이후 1960~70년대에는 짜장면, 김밥, 치킨이 배달 음식의 주인공이 됩니다.
6. 프랑스 – 전쟁 후 ‘고급 요리 배달’
프랑스에서는 1940년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파리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부유층을 위한 배달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스테이크, 오믈렛 같은 고급 요리를 배달했다고 하니, 당시에도 미식가들은 배달을 즐겼나 봐요.
7. 인도 – 세계 최고 정확도 ‘다바왈라 도시락 배달’
인도 뭄바이의 다바왈라(Dabbawala) 시스템은 1890년대에 시작된 전설적인 배달 문화입니다. 가정에서 만든 도시락(밥, 카레, 난 등)을 직장인에게 배달하는 이 시스템은 99.99% 정확도를 자랑하며 아직도 운영 중입니다!
🧾 결론: 배달 음식은 옛날부터 있었다!
배달은 현대의 발명품이 아니라, 수백 년 전부터 사람들의 식탁을 책임져 온 생활문화였다는 사실! 시대는 변했지만, ‘맛있는 음식을 문 앞으로’라는 욕망은 늘 같았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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