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첫 주문이 들어온 건 꽤 지난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게으른 성격 때문에 닥등(닥치고등록)도 제대로 안하고 있었고 매일매일 부서져가는 멘탈을 부여잡는 것조차 버거울 때가 많았다. 내 나이 마흔을 넘기고 처자식 먹여살릴 생각에 잠 못이루는 날이 많은데 차라리 그 때 닥등이나 할 걸 하는 후회를 매일하지만, 그건 진짜 실행으로 옮기기가 쉽지가 않다. 항상 유튜브로 동기부여 영상을 보며 열심히 살아야지 라며 마음을 고쳐먹어도 그 때 뿐인걸 보니 나는 아직 정신을 못차린거 같다.
아무튼 스마트스토어에 등록한 상품이 20개를 넘겼다가 상세페이지 작성에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는 바람에 대충 올린건 다시 삭제를 하고 현재는 9개의 상품을 등록한 상태다. 그리고 판매는 2건...
4월에 1건이 있었고 5월에 1건이 있었다. 일단 판매가 되는게 신기했다. 이 때만 해도 위탁판매로 재고부담없이 시작한 온라인 사업인데 잘만하면 디지털 노마드의 삶도 살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었었다.
하지만 판매가 이루어졌을때 판매를 촉진할만한 추진력이 있어야 했는데 나에게는 게으름이 발목을 잡고 말았다.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던 것이다. 가게 운영을 하면서 온라인 판매까지 신경 쓴다는게 여간 힘든일이 아니었다. 15시간을 가게에서 일하고 집에 들어가면 아주그냥 파김치가 되어 있는 것이다. 밤 11시가 넘어 집에 도착해서 씻고 책상 앞에 앉아 노트북을 펼치는 행동이 이렇게도 힘든 일인가 싶었다.
반성한다.
나에게 부족한 건 끈기인가보다. 이걸 어쩔수 없이 할 수 있도록 할 방법은 없을까? 강제성을 부여하면 하루에 상품 하나라도 등록시킬 수 있지 않을까? 이래저래 고민이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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